제주도, 국제경쟁력 강화 위해 표준화된 운영기준 제정ㆍ시행...카지노 사회적 부작용 저감사업,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활성화 구축

제주특별자치도는 카지노 산업 5개 중점 지도・점검 분야를 선정해 업계 및 산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2020년도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 국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5대 중점 지도・점검 분야는 ▲ 해외이주자 입장절차 이행실태 점검 ▲ 카지노 전자게임 및 전자테이블 운영현황 점검 ▲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매출액 조사 ▲ 투명한 외국환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크레딧 운용 실태 점검 ▲ 자금세탁방지 체계 구축을 위한 검사 등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지도·점검에 대해 “최근 카지노 산업이 대형화·복합화 되고 있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카지노 사업자의 건전한 경영과 대ㆍ내외 신뢰도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도・점검 외에도 카지노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가지 표준화된 운영기준을 제정·시행할 예정이다.

첫째, 카지노 사업장 상시 현장 지도와 감독 사각지대 방지를 위해「카지노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관리규정」을 의무화하여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카지노 영업장내 위ㆍ불법행위 사전 예방 및 투명한 영업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카지노 마케팅 영업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고시된 「카지노 프로모션 운영규정」이 올 2월부터 시행된다. 표준화된 운영기준 시행을 통해 카지노별 상이한 영업방식이 개선되고 마케팅 질서가 보다 투명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카지노 영업장 질서유지와 고객ㆍ종사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카지노 고객분쟁조정제도와 이용자 보호 규정 제정이다.

이미 국ㆍ내외 사례분석을 마치고 학계, 업계, 유관기관이 포함된 TF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넓은 의견교환과 수렴을 통해 제주의 특성에 맞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카지노에 대한 도민사회 인식 개선과 상생 협력을 위한 카지노 산업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도내ㆍ외 카지노의 사회공헌 활동과 수범사례 조사를 통해 ‘우리지역에 적용가능한 사례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카지노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를「카지노 사회적 부작용 저감사업」을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간다.

이를 위해 도민, 카지노 종사원, 유관기관이 함께 도내ㆍ외 복합리조트 및 카지노 운영 실태, 사회공헌 사례, 수범사례 등을 방문,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도박중독 예방 및 범죄예방 캠페인 활동 전개를 통해 카지노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내 방문 외국인에 대한 성별ㆍ연령별ㆍ소비패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카지노 마케팅 활성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카지노 현장 점검반을 운영해 고객 집중 시간대(21:00~24:00) 상주 및 주・야간 불시 현장 감독, 필요시 유관기관 합동점검, 영업장 CCTV 녹화물 분석 등 물 셀 틈 없는 지도・감독을 통해 건전한 카지노 산업을 육성하고 도민사회와 상생발전해 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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