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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는 제주지역 주요 밭작물의 가공 및 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과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가격폭락-유통처리난-산지폐기’의 악순환이 해마다 반복되는 제주지역 밭작물에 대한 문제 해결책으로 단계적 친환경농업 전환 및 중국 등 거대시장으로의 판로 확대 등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 속에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커가고 있지만 제주지역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인증면적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생산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 추세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8년 1조7853억원에서 연평균 5.8%씩 성장해 2025년에는 2조1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제주지역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2012년 2729ha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나타내며 2018년에는 2123.6ha까지 내려앉았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지난 1980년 대 말까지 농기계, 화학비료, 농약에 의존하는 ‘대단위 농장업’에 집중했던 쿠바가 20년 만에 국가 전체를 친환경농업으로 변화시킨 것은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는 친환경 고품질로 변화시켜 거대시장인 중국으로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가면 된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0~70년간 제주는 적잖은 농약 사용으로 인해 지하수 오염이 심각해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오염정도도 누적돼 속도 역시 점차 빨라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친환경농업으로의 변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갈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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