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시즌 2의 시작은 제2공항 건설”...부상일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 기자회견 가져

▲  부상일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일간제주

세 번째 좌절을 딛고 올해 국회의원 선거 4번째 도전에 나선 부상일 제주시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제주특별자치도 시즌 2’를 제시하면서 그 출발이 제주 제2공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부 예비후보는 작금의 제2공항 추진에 대해 도민사회 내 찬성과 반대로 얼룩져 봉합하기 어려운 상황을 넘어서는 해법으로 ‘제주도청을 제2공항 배후지로 옮기는 것’을 제시했다.

▲ 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청을 제2공항 배후지로 옮겨 물류와 행정, 관광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기존의 제주도심 권역은 명실상부한 교육과 보육,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조성하면 균형과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일간제주

부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10시 4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미래를 향한 도약 ‘제주특별자치도 시즌 2’를 만들어 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부 예비후보는 이날 “2008년부터 2016년까지 3번째 도전에서 실패하던 날 빗속을 다니며 낙선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며 “도민 선택을 받지 못한 부족함으로 인해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미안함의 눈물”이라며 “그러나 최근 ‘조국사태’를 비롯해 국민경제 추락, 북한문제 실패, 세금공화국 전형, 부동산 정책 실패, 임금체계 교란 등 혼란사태를 보면서, 그리고 제주의 근간인 1차 산업의 위기의 일상화 등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을 보면서, 당시 선거에서 경쟁자였고 국회에 입성한 분이 ‘능력’은 고사하고 ‘의지’마저 안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4번째 도전출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 예비후보는 오영훈 현 국회의원에 대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는 부상일 예비후보ⓒ일간제주

부 예비후보는 “얕은 지식과 경험으로 제주의 미래를 재단하고, 안일하게 안주하는 사람에게 생존을 맡길 수 없으며, 제대로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 다시 제주를 맡길 수 없다.”며 “ 이제 진짜로 일하려는 사람이 제주도민에게 필요하다”며 4년간 국회에서 보여준 상대측 후보자에게 직격탄을 날리면서 자신이 제주의 직면한 현안해결을 위한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현재 드러난 문제는 많은데 온몸을 던져 해결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4년 전 국회에 입성한 분은 제주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불법을 동원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반성한다면 더 열심히 일했어야 한다”고 비난의 칼을 높이 세웠다.

그러면서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그분은 찬반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표현한 적이 없다”며 “제주의 미래를 향한 시작은 제2공항 건설이 되어야 한다.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고 투자와 선순환 경제의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 예비후보는 “제주도청을 제2공항 배후지로 옮겨 물류와 행정, 관광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기존의 제주도심 권역은 명실상부한 교육과 보육,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조성하면 균형과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마의 변 말미에 부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첫 도전 이후 네 번째 출마”라며 “땅의 살이 굳어지면 길이 되고, 많이 밟힐수록 좋은 길이 된다”며 “이제 도민 앞에 좋은 길이 되기 위해 다시 섰기에 멀리 보고 죽을힘을 다해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 제2공항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2공항 추진, 인근지역으로 도청 이전’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부 예비후보는 “제2공항이 직면한 상황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제주 마레를 위해 꼭 필요하며, 단순히 공항이 문제가 아니라 도청의 이전에 아울려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도청 이전으로 인해 한쪽으로 쏠림에 불편함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제주의 자치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주시와 서귀포시 자치 시장을 나오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이러한 도청 이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자치권을 강화시키는데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제주도청 이전을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부 예비후보는 '제주도청 제2공항 배후지 이전'을 자신의 제1공약임을 재차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부 예비후보는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검사로 청주와 제주, 그리고 의정부지검에서 일했으며,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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