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19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늦은밤까지 정치 경제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고인의 임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4명의 자녀가 함께 지키고 있다.

특히, 형제간 그룸 주도권 싸움을 별였던 신동빈 신동주 형제는 재판이후 1년여만에 만나 장례절차를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빈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신동빈 회장으로, 당시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갔다.

이후 장남인 신 전 부회장과 고인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 여사가 그 뒤를 이어 빈소를 찾았다.

신 명예회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긴 이후 건강이 악화되면서 식사를 못하게 되자 영양공급을 위한 정맥관 시술을 받고 퇴원했다가 다시 입원하는 반복되는 삶을 이어나가다 세상을 떠났다.

특히, 11시가 넘은 심야시간에 고인과 사실혼 관계에 있던 서미경씨도 침울한 표정으로 등장해 조문을 했다.

한편, 장례는 그룹장으로 진행되며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맡았다.

그리고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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