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애월단, CU편의점에 새활용 에코백 100개 기증..무료 쉐어링서비스 전개

JDC와 애월단이 지난 18일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제주 애월읍 CU편의점 12곳에 새활용 에코백 100개를 제작해 기증했다.

▲ CU제주하귀휴먼시아점에서는 새활용 에코백을 무료로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사진-애월단 제공)ⓒ일간제주

새활용 에코백은 No Plastic Island JeJu를 위해 제작됐으며, 1회용품 없애기를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후원했다.

새활용 에코백은 CU제주하귀휴먼시아점, 제주애월항점 등 애월읍 내에서 누구나 무료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애월읍 CU편의점 가까운 곳, 아무 곳에서나 반납하면 된다.

애월읍에서 진행 중인 무료 에코백 쉐어링서비스는 비닐봉투 등 1회용품을 줄이고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주민들이 집에서 잠자고 있는 에코백 600여개를 자발적으로 기증 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새활용 에코백 개발까지 이어진 상태다.

김종기 CU제주하귀휴먼시아점 점주는 “에코백의 인기가 너무 좋아서 매장에부족한 상황으로 일부러 에코백을 달라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새활용 된 에코백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재질과 모형, 크기 등이 좋아 더 많이 에코백을 확보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애월단이 개발한 새활용 에코백은 제주도내 그라벨호텔 제주에서 기증한 침대시트를 가지고 제작한 것이며, 농업용천은 한경면 저지리에 감귤 농사를 짓고 난 후 버려지는 방수천을 활용한 것이다.

김도현 애월단장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비닐봉투 대신 새활용 에코백을 무료로 사용하며 환경문제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대여뿐 아니라 반납도 원활하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무료 에코백 쉐어링 서비스의 취지에 대해 계속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에코백은 충분히 채워질 수 있도록 버려지는 자원 등을 확보해 다양하게 개발하고, 제작해 나가겠다”며 “현재 제주도내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한 에코백 개발에 돌입한 상태로 애월읍이 친환경마을이 될 수 있도록 애월단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애월읍 에코백 쉐어링 서비스는 애월읍 편의점에 에코백을 비치해 고객들이 무상으로 가져가도록 하고 언제, 어디서든 애월읍내 편의점에서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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