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TV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필리핀 화산 폭발로 마닐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0여㎞가량 떨어진 섬에서 12일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최소 6000여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등 복수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이하 현지시간)부터 탈(Taal) 화산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진동이 관측되면서 증기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후 7시 30분부터는 높이 10∼15㎞에 달하는 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인 테프라 기둥이 형성되면서 대형화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 카카오 TV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이번 화산으로 수도권인 마닐라 북쪽에까지 화산재가 떨어질 정도였다.

화산이 시작되면서 인근 지역에는 최소 3에서 최대4까지 진동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내 자연재해연구소에서는 화산의 경보를 5단계 가운데 4단계로 격상했는데, 이는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몇시간 또는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번 화산으로 인해 이날 오후 6시부터 마닐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한편,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탈 화산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즉시 대피하고 위험지역 외에 거주하는 교민도 필리핀 정부와 언론의 경보를 예의주시해달라”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현지 경찰이나 대사관으로 연락해달라”며 재차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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