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강창일 국회의원, 12일 제주한라아트홀 의정보고서에서 불출마 공식 선언

“대한민국 국회는 정말 국민들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싸움만 하고 정쟁만 일삼는 이들은 더 이상 국회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

▲ ⓒ일간제주

제주 정치거목인 4선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12일 제주한라아트홀에서 의정보고회를 잦는 자리에서 오는 4.15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예고한대로 이날 불출마 할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강 의원이 기자들은 물론 자신의 SNS를 통해 12일인 이날 발표하겠다고 하면서 모든 관심이 이날 강 의원 입에 집중됐다.

강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불출마를 공식 밝혔다.

강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세대인 20대와 30대, 40대가 지금 국회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국회의 인적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며 새로운 인재의 물결이 국회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작심하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처럼 무조건 반대만 하며 거리로 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올스톱 됐다”며 “싸움만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국회를 바꾸는 것이 정치개혁”이라며 “새로운 국회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충정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며 자신의 불출마를 통해 개혁과 쇄신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2008년, 2012년, 2016년 20대 총선까지 제주시 갑에서 국회의원 4선을 했다.

한편, 절대적 강자였던 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무주공산이 된 제주시 갑에는 ► 여당인 더물어민주당에서는 박희수(58) 전 제주도의회의장과 박원철(58) 제주도의원, 문윤택 제주국제대학교 교수(52) 등이 민주당 당내 경선을, ► 자유한국당에서는 구자헌(52) 제주시갑 당협위원장과 고경실(64) 전 제주시장이 활발한 활동을, ► 그외에 바른미래당 장성철(52), 정의당 고병수(56), 무소속 김용철(54), 무소속 양길현(64), 무소속 임효준(48) 후보가 활동하는 등 제주지역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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