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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도에서 보이는 '노인성(老人星)' 보러 옵서예"

제주신라호텔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서귀포 등 한정적인 지역에서만 보이는 별인 '노인성'을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성'은 예로부터 무병장수와 태평성대를 상징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국가적으로 '노인성'에 제를 지낼 만큼 의미 있는 별이었으며, 이를 보면 나라에 보고를 해야 할 정도로 상서로운 일로 여겨졌다.

특히나 노인성은 고도가 낮아 국내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이남 등에서만 볼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인 1~3월 밤에 잘 관측할 수 있다. 노인성은 서양에서는 ‘카노푸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별이다.

이에 따라 제주신라호텔은 레저전문가(G.A.O, Guest Activity Organizer) 프로그램 중 하나인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이 '노인성'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밤하늘을 관측하기 쉬운 '쉬리벤치'에서 고도가 낮게 뜨는 ‘노인성’을 육안으로 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천체 망원경으로는 오리온 자리 등 겨울철 대표 별자리를 관찰하면서 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문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쉬리벤치‘ 인근에서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은 호텔 건물에서 떨어진 조용한 곳에서 진행돼 별을 관측하기에 좋다.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천체 망원경을 통해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을 관측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은 물론 커플 고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구름이 많거나 우천 등의 기상 상황에서는 진행되지 않는다.

제주신라호텔에서는 별빛만큼 신비로운 화려한 일루션 마술쇼 ‘매지컬 판타지아’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노인성이 뜨는 고장에서는 사람들이 그 정기를 빌어 인덕(仁德)이 생기고, 장수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며 “밤이 긴 겨울에 제주신라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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