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현안사항 특별업무보고 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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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환도위)는 도내 최대 공기업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공사) 파업 사태와 관련해 해결 방안 찾기에 나선다.

환도위는 공사 노사 간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1월 8일 현안사항 특별업무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787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도내 최대 공기업으로, 2019년 2월 605명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2020년 최초로 단체교섭을 진행해 오던 중 노사간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지난 12월 27일 총파업이라는 파국으로 치닫았다.

특히, 감귤수확철을 맞아 비상품 감귤 수매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도내 감귤 농가들에게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형국이다.

이에 박원철 위원장은 “노사 문제는 당사자간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개발공사 내부에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기다려 왔다”며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보기 위해 우선 현재의 상황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업무보고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보고 실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노사 양측의 입장을 도민들에게 사실 그대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며 “그리고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이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업무보고에는 개발공사 감독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개발공사 사장대행 등 사측 임원,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측 관계자 등이 모두 출석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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