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00일 도래...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도내 3개구 선거구도 ‘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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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도래한 가운데 제주지역 3개 지역구에 대한 각 정장의 셈법계산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중앙정가에서는 선거법 개정과 더불어 패스트트랙과 관련 검찰 수사, 그리고 잇따른 불출마 선언, 보수 새판 짜기, 안철수 전 의원 정계복귀 등 각종 정치적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전국 총선은 안개 속 형국이다.

이러한 정치적 흐름은 제주지역에도 상당부분 미치면서 각 정당 간 총선 승리 셈법과 선거 전략에 대한 고심은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다.

특히, 민주당 독주 16년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상 ‘수성’과 야당 ‘역전’,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의 ‘약진’에 대한 저마다의 목표가 서로 얽히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향후 행보가 이번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고3 학생들 가운데 선거일 기준으로 만 18세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투표권을 갖게 되면서 이에 대한 셈법 계산에도 분주한 상황이다.

# 제주시 갑, 4선 현역 강창일 의원 출마 의사가 최대 관심...여당과 야당 유력 인사들 출마 타진

제주시 갑 선거구인 경우 4선의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5선 도전 혹은 후배들을 위한 용퇴(勇退) 등 이와 관련 입장 발표가 현재까지 없는 상황 속에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만약 5선 출마를 하게 되면 경선에 나서게 되는데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경우 구자헌 전 도당위원장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정의당 고병수 도당 위원장이 본격 선거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김용철 공인회계사, 양길현 제주대 교수, 임효준 전 제주매일 부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제주시 을, 김우남 전 의원 출마여부 관심...오영훈 현역의원에 부상일 등 야당 인사 도전 치열

제주시 을 선거구도 제주시 갑과 마찬가지로 3선의 김우남 전 의원이 총선 도전 여부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개 속 형국이다.

현재 현역인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부승찬 전 국방부 정책보좌관과, 그리고 도의회에서는 김희현 도의회 부의장과 김경학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거론되면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부상일 변호사와 오영희 도의원(비례대표)이 거론되고 있다.

그 외 현재까지 다른 정당에서 뚜렷한 행보가 없어 이대로라면 민주당과 한국당간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 서귀포시, 막강한 현역 위성곤 의원...이에 맞설 야권 후보와 진검승부 전망

서귀포시 선거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타 다른 선거구와는 달리 현역에게 후한 점수를 주면서 막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위성곤 의원에 맞설 야권 후보가 누가 될 지에 초미에 관심사다.

현재 민주당내에서는 서귀포시 선거권 내 위성곤 의원에 대적할 여당 내 인사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맞설 야당 인사들을 살펴보면 자유한국당에서 임형문 도당 부위원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했고 정은석 전 한국노총 국민은행지부 지회장, 그리고 김삼일 서귀포시당협위원장과 김중식 도당 부위원장, 허용진 변호사 등의 출마가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무소속으로는 강경필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경용 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특히, 위성곤 의원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진보와 보수라는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후보 등록 전에 보수진영 대연합, 즉 합종연횡(合縱連衡)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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