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노사 간 첨예한 갈등 심화...노조, 2일 도청앞에서 집회 가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노사 간 첨예한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국내 먹는 샘물 분야 부동의 1위면서 제주경제의 상징인 삼다수는 멈췄고, 감귤하락에 감귤가공공장만 바라보는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노조와 사측 간 해결접점을 찾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속에 제주도는 공사 노사 간 해결해야 한다며 한발짝 거리를 두고 있어 지금 추세로 보면 장기화는 분명해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도민들의 우려속에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위원장 허준석)는 2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2차 총집회를 열고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서 노조는 “권리만 있고 결정권한은 없는 경영진은 사퇴하라"며 실질적 운영주체안 원희룡 지사가 중재에 나설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의에서는 노사 간 조정안 합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최종협의에서 결렬되면서 지난달 27일 대부분의 근로자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에는 노조와 사측 실무교섭단이 논의를 진행했으나 임금과 관련된 사항에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해 최종 결렬됐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인해 겨울철 정비기간이 끝나 애초 오늘(2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던 삼다수 생산라인은 멈춘 상태다.

그리고 현재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비상품 감귤 가공공장도 총파업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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