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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남기일 감독을 제 1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최윤겸 감독은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 축구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1997년 부천 SK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남기일 감독은 2003년까지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 천안시청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광주 FC 코치(2010~2013), 광주 FC  감독대행(2013~2014), 광주 FC  감독(2015~2017), 성남 FC 감독(2017~2019)을 거치며 지도자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특히 남기일 감독은 누구보다 1부리그 승격 방법을 잘아는 지도자다. 두 번의 1부리그 승격(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을 이끌었으며 최다 승격 감독이라는 타이틀까지 갖고 있다.

제주는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감귤타카로 불리는 구단 고유의 패싱 축구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낼 최적의 카드로 판단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프로선수라는 내 꿈을 이뤄준 친정팀 제주의 감독을 맡게 되서 정말 기쁘다. 제주의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단, 팬들과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 목표는 1부리그 복귀다. 만반의 준비를 다해 반드시 1부리그에 승격하겠다"라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팀을 떠나게 된 최윤겸 전임 감독은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끝까지 함께 뛰어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 제주라는 팀은 내게 특별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 새롭게 부임하는 남기일 감독과 제주를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는 남기일 신임 감독 부임과 함께 대표이사 변경, 기존 코칭스태프 및 재활트레이너 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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