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 노사, 노동쟁의 3차 조종회의 조정 불발...사상 첫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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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먹는 샘물 부동의 1위와 전 세계 생수시장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는 제주 삼다수 공급 중단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의 노사 간 쟁의조정이 결렬돼 사상 첫 파업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있기 때문.

24일 개발공사 사측과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동쟁의 3차 조정희의에서 합의에 실패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노조는 전국 16개 시·도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수준까지 임금을 인상하고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해 노조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측이 지방노동위가 마련한 조정안보다 후퇴한 조정안을 제시했다“며 이번 조정안 불발을 사측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사 측은 “지속적인 대화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노조의 단체협약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605명 중 584명이 참여해 97%f는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공사노조는 쟁의조정이 무산됨에 따라 오늘 오후 대의원 회의를 열고 파업 돌입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결국 대의원회의 결과에 따라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 삼다수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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