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 용암수’사업계획서 17일 제출...제주도, 사업계획서 보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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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오리온이 지난 17일 제출한 '제주용암수' 사업계획서에 대해 보완 요구하고 나서 수면 아래에서의 합의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미네랄 혼합음료 '제주용암수'의 국내출시 여부를 놓고 제주도와 오리온 간 진실공방이 여전히 뜨거운 마찰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7일 오리온의 ‘용암수’ 국내출시 여부 등 사업계획에 대해 사업계획 보완을 요구했다.

이번 사업계획서 제출은 지난 2일과 3일 등 제주도의 3차례 사업계획서 제출 요구에 따른 것.

이에 대해 오리온은 제주용암수 사업계획에 대해 제주도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제주도는 구체적인 국내출시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염지하수 사용량 등 내용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즉, 국내 판매가 아닌 해외시장 판매를 명확히 명시하라는 제주도의 입장을 사업계획서에 첨부해 넣으라는 것으로, 이는 추후 법적 분쟁 시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주도는 기존의 국내 판매에 대해 불허한다는 입장과 더불어 오리온 측이 불 이행시 물 공급계약을 끊을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측의 대응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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