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승선원 12명 중 내국인1명과 외국인 2명 사망...9명 실종

▲ 대성호가 화재로 전소되는 모습(사진-제주해경 제공)ⓒ일간제주

지난달 19일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장어잡이어선 대성호(29t, 승선원내국인 6명 외국인 6명)화재전소로 실종된 선원에 대한 집중수색이 종료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 발생 29일재인 17일 대성호 사고 관련 집중수색을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17일부터 시작되는 경비병행 수색은 경비업무를 위해 통상 출동하는 함정들이 경비와 더불어 수색을 함께하는 것.

이는 28일째 진행된 집중수색에도 더 이상 실종자 발견이 힘들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

이에 앞서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 5분께 인근 어선이 최초 신고로 해경이 도착했으나 불길이 너무 심한 상태에서 오전 9시 40분 선체가 두동강이 나면서 선체가 침몰했다.

그리고 오전 10시 21분 사고 해역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선원 김모씨(남, 60)이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 야간 수색하는 장면(사진-제주해경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그리고 집중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24일 대성호 침몰 위치로부터 북쪽으로 약 1.4km 떨어진 지점에서 대성호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고 이달 8일과 9일 선수 추정 물체 주변 해저에서 베트남 선원 시신 1구씩을 인양했다.

그러나 집중수색이 진행된 이달 16일까지 집중수색과 수중탐색까지 진행했지만 9명의 실종자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승선원 12명중 1명의 내국인과 2명의 베트남인을 제외한 내국인 5명과 베트남인 4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한편, 이번 대성호 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에는 지난 16일까지 함정과 함선 등 650여척과 항공기 166대가 집중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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