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동남아시안게임 결승서 인도네시아에 3-0 완승

박항서 매직이 또 빛을 발하며 베트남 축구의 60년 한을 풀어주면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U-22)이 10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 축구 결승에서 막강한 경쟁자인 인도네시아를 3-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베트남 선수들은 초반부터 투지를 불태우며 볼 점유율에서부터 앞서갔다,

먼저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로 들어와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도안 반 허우의 날카로운 헤딩으로 터지지 않았던 인도네시아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는 거친 압박과 태클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 속에서도 베트남 선수들은 물러섬 없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

그리고 이어진 후번 14분과 28분에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완벽한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에 대해 심판의 애매한 판정을 내리자 선수 보호차원에서 거친 항의를 이어간 박항서 감독. 그러자 이날 경기 주심이 박항서 감독에게 퇴장(레드카드)를 내렸다.(사진-SBS SPORTS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이렇게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거친 태클과 몸싸움이 이어지자 박항서 감독이 심판의 애매모호한 판정에 강력항의를 이어나갔고 결국 후반 33분 던 박항서 감독은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다.

▲ 퇴장명령을 받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응원석에서 베트남 축국경기를 지켜봤다..(사진-SBS SPORTS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60년 만에 승리를 차지하게 된 베트남 응원 팬들은 금성홍기와 태극기를 동시에 흔들며 ‘박항서’와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축구 60년의 한을 풀어주면서 베트남의 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

향후 그의 감독의 차후 행보에 베트남은 물론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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