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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9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9 생명존중대상’ 일반인 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기희생과 용기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 속 시민 영웅 17명을 시상했다.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하고, 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부터 일반인과 해양경찰공무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국가 공무원을 매년 선발해 ‘생명존중대상’을 시상하고, 포상금을 전달해왔다.

이 날 생명보험재단은 교통사고와 화재, 자살시도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총 17명의 시민 영웅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씩을 전달했다. 제주 지역에서는 조재석, 공남필, 박정식, 이수형씨가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재석씨는 새벽 1시경 탑동 방파제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만취객이 바다에 빠지는 사건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 후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조씨 또한 체력이 저하되어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본인의 안위 조차 생각하지 않은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공남필씨는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 인근에서 화재선박을 발견, 연기가 나고 있는 현장에서 승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하고 해양경찰에 인계했다. 박정식씨는 통영 욕지도 남방 해상에서 낚시배가 전복된 것을 보고 신속히 이동하여 선박 위 승선원 4명을 구명환을 이용해 구조하고, 주변 해상 수색 업무에 적극 협조했다. 또한 이수형씨는 3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건물 내로 뛰어들어 일가족을 대피시키고 그 중 보행이 불편한 장애아동을 업고 내려와 구조해냈다.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경시풍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급박한 사건사고 현장에서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우리 사회에 아직 희망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며 “여기 계신 시민 영웅분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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