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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간판수문장 오승훈(31)이 '내조의 여왕'과 감동의 결혼식을 올린다. 

오승훈은 오는 8일 오후 3시30분 더청담 2층 노블레스홀에서 최지인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아내 최지인 양은 그동안 남편의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위해 내조에 힘써왔다.

오승훈은 지난 7월 제주 이적 당시 첫 아들이 세상에 태어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아내의 따뜻한 배려 아래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다. 

비록 늦었지만 감동의 결혼식을 올리게 된 오승훈은 "아내에게 늘 미안하다. 그만큼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 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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