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한 수요 정당연설회’를 지난 4일 제주시청에서 개최했다.

정의당은 “도민의 삶으로 들어가는 정당”의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첫 정당연설회에서는 ‘제주2의공항 공론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고병수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당 운영위원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제2공항에 추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하면서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 ⓒ일간제주

고병수 위원장은 “제주를 파괴하는 더 이상의 난개발은 막아야 한다. 국토부와 도지사의 일방적 결정으로 추진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제주도의 일은 도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아주 상식적인 일이다”이라면서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고 위원장은 “제2공항 문제로 도민들을 둘로 쪼갠 국토부와 도지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도민 갈등을 방관해온 민주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뒤늦게 공론화를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은 잘 한일이지만, 앞으로도 쭉 지켜볼 것.”이라며 갈등을 방치한 정치권의 태도를 질책함과 동시에 이후 책임 있는 행동을 이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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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의당 강순아 여성위원장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제2공항은 막아야한다. 제주의 환경은 그 무엇보다 중요 하다. 우리는 그 가치를 지켜야 한다.” 또한 “우리 모두는 아이들이 제주의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제2공항을 기점으로 더 많은 난개발이 발생한다면 제주의 자연은 장담할 수 없다”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제주의 자연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용 도당부위원장은 “제주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공항에 대해서 그 어떤 의견이라 들은 적이 있습니까? 청년이 미래라고 이야기 하면서 왜 미래에 문제에는 청년이 빠져있는 것입니까? 솔직히, ‘청년이 미래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주 청년 역시 제주도에서 같이 살아가는 도민이고, 현재입니다. 현재의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결정권자는 들어야 합니다. 주권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오늘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나가겠습니다.”라고 청년이 바라보는 제주2의공항의 대한 문제점과 제주 현안에 대해 정의당은 도민들과 목소리를 모아나갈 것임을 주장 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번 시청 12월 4일 제주시청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다른 주제와 장소에서 진행 될 예정으로, 정당연설회. 토크콘서트, 간담회의 형식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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