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양수산과 지방해양수산주사보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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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도에 시작한 제주광어 양식산업은 짧은 기간에 큰 양적 성장을 거두었다. 현재는 제주도 1차 산업분야에서 감귤, 양돈에 이은 3천억 생산규모로 전국 생산량에 있어서도 약 60%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 및 소비지 안전성 불신 등으로 생산단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폭락이 지속되고 있다.

양식산업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늘날 양식수산물 소비자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식품안전을 꼽을 수 있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생산과정에서 공급한 수산물을 선호하고 있다. 친환경 양식이 중요하게 된 이유이다. 광어 양식장에서 생사료 사용에서 배합사료로 전환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생사료를 단계적으로 대체하는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였다. 생사료는 연안바다오염과 수산자원 남획 등을 야기한다. 이에 따라 광어양식은 2022년부터 의무화 되며, 2026년부터는 전 품목으로 확대 도입된다.

우리시는 정부방침에 따라 양식어가들이 사전 양식기술 습득하기 위해 환경친화형 배합사료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어가당 최대 1억 6100만원까지, 보조율은 40%이며 참여 양식장은 100% 배합사료를 사용해야 한다.

대상자 모집은 연초에 제주시 홈페이지 등에 게재 된다. 희망하는 양식 어가는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정 제주에서 생산되는 광어는 국민대표 횟감이라는 사실은 아직도 유효하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한축으로, 안전한 국민 먹거리 제공 역할을 기꺼이 담당할 것이다. 이에 대한 필수조건은 배합사료 전환 친환경 양식산업 조기 정착이다.

도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국민횟감으로 사랑받는 제주양식광어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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