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키르기즈공화국에 이어 2019년 12월 카자흐스탄에 국제품종보호출원 예정

더뎅이병에 강하면서 모양이 둥글어 상품성이 우수하고 식미가 뛰어난 제주품종 ‘탐나’ 감자가 제주를 넘어 중앙아시아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 ⓒ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201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한 제주형 ‘탐나’ 감자가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에 이어 12월에 카자흐스탄에 국제품종보호출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세계 4대 식량작물인 감자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그 나라에 알맞은 품종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씨감자 부족으로 많은 국가에서 매년 선진국으로부터 씨감자를 수입하여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감자 신품종 육성 및 종자생산 등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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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에서 병 저항성, 맛과 모양 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은 신품종 ‘탐나’ 감자 수출 가능성 검토를 중앙아시아에서 진행해 왔다.

이번에 국제품종보호출원하는 ‘탐나’ 감자는 2018년 4월에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홍익바이오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3월에 키르기즈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 국제품종보호출원으로 앞으로 중앙아시아 시장 다변화로 ‘탐나’ 감자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탐나’ 감자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홍익바이오와 품종보호권 통상실시해 올해 200톤을 시작으로 총 2,200톤(9억 원)을 중앙아시아로 수출할 예정이며 통상실시료는 종서 판매액의 2%인 1800만원 정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대천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국제품종보호등록을 확대하여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대상국에 씨감자 생산기술을 전수하는 등 제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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