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용역 예산, 제주도 2차례 반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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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신청한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용역비' 3억원이 제주도 학술용역심의에서 심의 보류돼 제동이 걸리면서 양측 간 신경전이 특위 첫 행보부터 전개되는 모양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주도 학술용역심위원회가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실에서 심의를 요청한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용역비' 3억원에 대한 심의를 전격 보류했다.

위원회의 심의 보류는 당초 '제주 제2공항 공론화 조사 용역비'로 돼 있던 부기명칭이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추진 사업비'로 바뀐 데 대한 사유와 타당성이 부족했다는 것.

이에 앞서 도의회 총무담당관실은 지난달 '제주 제2공항 공론화 조사 용역비'에 대한 학술용역심의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학술용역 심의위원회에서는 제주 제2공항 공론화 특위가 구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었다.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갈등 해소 용역비를 2번이나 거절한 것에 대해 특위 내에서는 원희룡 도정에 대해 격한 감정을 토하면서 용역예산 수용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도 학술용역심의위원회는 내달 6일 용역비의 예산 반영을 결정하기 위한 재심의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해당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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