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8:02 (토)

단식 8일째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의식을 갑자기 잃어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 황 대표는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 대표는 27일 밤 11시께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판단하여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이후 28일 자정께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의료진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황 대표의 신체기능은 작동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의식이 바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이날 현장 취재에 나선 언론사에 설명했다.

그리고 얼마 후 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의 의식이 돌아왔다고 전했지만, 그러나 오랜기간동안 단식으로 인해 저혈당, 저나트륨 등 증상이 남아있어 회복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었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황 대표를 찾아 “승리하는 단식이 돼서 빨리 기력을 회복하고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지금 각오 이상의 각오로 야권 쇄신에 비상한 힘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