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갈무리ⓒ일간제주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간절한 해인이법 청원에 대해 누리꾼을 비롯한 국민들이 나섰다.

25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다섯 살 해인이를 잃은 부모가 출연해 해인이법 제정을 촉구해달라는 내용이 방송되어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했다.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갈무리ⓒ일간제주

3년 전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다섯 살 해인이는 세상을 떠나게 됐는데 해인이 부모는 “사고 직후 사람들이 몰려들자 쓰려져 있던 해인이를 일으켜 같이 원내로 이동했다.”며 “(당시 현장에서)특별한 외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담임 교사에게 인계를 했고, 그 다음 원장실에 갔다.”며 억지로 데려갔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해인이 부모는 “(솔직히)아이가 위독한 줄은 몰랐다.”며 “담임 교사가 해인이 엄마한테 이상이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런데 구급차 CCTV를 확인했을 때 그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에 해인이가 산소마스크를 쓰고 생과 사를 오가는 중”이라며 오열했다.

특히, 해인이 엄마는 “당시 CCTV만 봐도 해인이의 몸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게 보일 정도”라며 “당시 해인이가 경기를 일으키는 가운데에서도 관계자들은 문자 등 연락만 주고받고 있었다”며 분노했다.

3년전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리 해인이 부모는 해인이법 제정에 나서줄 것을 간곳히 부탁했다.

이들 부모의 간절하게 요구한 해인이법은 어린이가 질병, 사고 또는 재해로 인해 응급환자가 된 경우 즉시 응급의료기관 등에 신고하고 이송 및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어린아 안전관련 법이다.

▲ 해인이법 촉구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일간제주

해인이 부모는 “오는 28일까지 청원기간”이라며 “20만명이 넘어야 한데 많이 저조하다”며 방송에 나온 배경을 설명하면서 해인이법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해인이 부모는 해인이법 외에도 ▷ 어린이를 탑승시켜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는 내용의 유찬이법, ▷ 어린이 통학로 지정과 통학버스 동승자의 안전교육 의무화 내용의 한음이법, ▷ 차량의 미끄럼 방지를 위한 주의 안내 표지 설치 의무화 내용의 제2하준이법 등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법 제정에도 나서줄 것을 간절하게 촉구했다.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댓글 갈무리ⓒ일간제주

한편, 이날 방송이후 누리꾼들은 청원 수 20만 명 돌파를 바라는 시청 소감을 쏟아내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해인이법'을 등극시키는 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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