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간절한 해인이법 청원에 대해 누리꾼을 비롯한 국민들이 나섰다.
25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다섯 살 해인이를 잃은 부모가 출연해 해인이법 제정을 촉구해달라는 내용이 방송되어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했다.
3년 전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다섯 살 해인이는 세상을 떠나게 됐는데 해인이 부모는 “사고 직후 사람들이 몰려들자 쓰려져 있던 해인이를 일으켜 같이 원내로 이동했다.”며 “(당시 현장에서)특별한 외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담임 교사에게 인계를 했고, 그 다음 원장실에 갔다.”며 억지로 데려갔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해인이 부모는 “(솔직히)아이가 위독한 줄은 몰랐다.”며 “담임 교사가 해인이 엄마한테 이상이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런데 구급차 CCTV를 확인했을 때 그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에 해인이가 산소마스크를 쓰고 생과 사를 오가는 중”이라며 오열했다.
특히, 해인이 엄마는 “당시 CCTV만 봐도 해인이의 몸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게 보일 정도”라며 “당시 해인이가 경기를 일으키는 가운데에서도 관계자들은 문자 등 연락만 주고받고 있었다”며 분노했다.
3년전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리 해인이 부모는 해인이법 제정에 나서줄 것을 간곳히 부탁했다.
이들 부모의 간절하게 요구한 해인이법은 어린이가 질병, 사고 또는 재해로 인해 응급환자가 된 경우 즉시 응급의료기관 등에 신고하고 이송 및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어린아 안전관련 법이다.
해인이 부모는 “오는 28일까지 청원기간”이라며 “20만명이 넘어야 한데 많이 저조하다”며 방송에 나온 배경을 설명하면서 해인이법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해인이 부모는 해인이법 외에도 ▷ 어린이를 탑승시켜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는 내용의 유찬이법, ▷ 어린이 통학로 지정과 통학버스 동승자의 안전교육 의무화 내용의 한음이법, ▷ 차량의 미끄럼 방지를 위한 주의 안내 표지 설치 의무화 내용의 제2하준이법 등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법 제정에도 나서줄 것을 간절하게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이후 누리꾼들은 청원 수 20만 명 돌파를 바라는 시청 소감을 쏟아내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해인이법'을 등극시키는 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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