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이상봉(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의원, 이석문 제주교육감ⓒ일간제주

제2공항이 생기는 성산읍 지역 내 인근 학교에 소음을 비롯한 각종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제2공항에 외면하는 도교육청 당국이 미흡한 교육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러한 문제는 이상봉 의원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촉발됐다.

이 의원은 “제2공항 예정부지 인근에 24개교의 학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학교와 학생에 대한 피해에 대해 (제주교육당국에서는)조사해 봤냐”며 “그리고 제2공항이 추진된다면 어떠한 대응을 할 것가”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공항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관련해 난청 등 질환에 취약한데 아이들은 오죽하겠냐”며 “현재 공항 인근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한 학생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체계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도교육청이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인양 뒤로 물러난 자세를 비판하면서 향후 이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덤, 즉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도교육청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이상봉 의원이 제기한)부분들에 대해 교육청이 먼저 나서서 조사하고 의견제시를 하기가 힘들다“며 ”그러나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 답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제2공항 추진으로 인해 성산 지역 내 작은 학교들이 도교육청이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폐교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제2공항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서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노력들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도의회와 소통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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