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화재 실종 11명 수색 사흘째 여전히 진척 없어...선미 인양 재시도

▲ 야간 수색 현장(사진-제주해경청)ⓒ일간제주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대성호의 사흘째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더 이상이 실종자가 나오지 않아 가족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후 ‘골든타임’이 지나 실종자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이지만 수색팀이 진행은 24시간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하 제주해경청)은 해경과 해군, 관계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이 기존 수색범위의 4배 넓혀 경비함정과 선박 등 3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야간수색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귀도 해상에서 최초 발견된 김 모씨(남, 60) 발견 이후 더 이상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 야간 수색 현장 모습(사진-제주해경청)ⓒ일간제주

대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익수자 김 씨를 제외하면 현재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총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날 수색팀은 새벽부터 해경과 해군의 경비함정을 비롯한 민간 어선 등 35척과 항공기 17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해류의 방향을 파악해 수색 범위를 기존 30해리에서 45해리로 확대해 동서와 남북 각 83㎞ 길이의 해역에 대해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수색과 더불어 전날 기상악화와 안전문제로 보류됐던 해상에 떠 있는 대성호 선미 인양작업도 전개해 나가게 된다.

현재 대성호는 지난 19일 화재로 인한 전소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면서 두 동강 나서 선수 부분은 침몰하였으며, 화재의 발화시점이라고 추측되고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조사가 필요한 선미 일부분만 해상에 떠 있어 상태다.

한편, 통영선적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항에서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을 태우고 출항했으나 19일 새벽 4시를 전후한 시각 화재 사고가 발생해 오전 9시40분께 선박이 전소되어 전복됐다.

선원 김 씨를 제외한 11명(한국인 5명, 베트남인 6명)이 실종되어 해경과 해군 등 유관기관이 수색이 나서고 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