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김현미 국토부장관과의 전화통화 통해 재차 확인에 나서

▲ 원희룡 제주도지사 SNS 갈무리ⓒ일간제주

어제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지역 내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논란에 대해 “정부가 기존공항 확장할 것이냐 제2공항 지을 것이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며 “정부는 제주도민이 어떤 선택을 하던 적극 지원하겠다”의 발언을 두고 찬성과 반대측 간 동상이몽(同床異夢)적 해설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문 대통령이 당시 발언의 속뜻을 확인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통화내역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원 지사는“오늘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제주 제2공항을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제3자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대통령께 직접 여쭈어보던지,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 국토교통부장관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며 “김 장관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대통령의 말씀의 뜻은 '제주 제2공항은 이미 도민의 여론을 확인한 사항이고, 현 제주공항의 안전, 시급성,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뜻임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김현미)국토부장관이 이 같은 답변에 대해‘공개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김 장관은‘그렇다’고 답했다.”며 이번 장관과의 통화내역을 공개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향후 국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과 뜻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더 이상 논란 불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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