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 진행

▲ 11월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2공항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일간제주

어제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제주지역 사회 내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도민 뜻에 정부가 따를 것이라는 발언이 제주도의회의 최근 특별위원회에 힘을 실어준다는 분석이다.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0일 오전 9시 제주도의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활동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수정 가결했다.

▲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영상 갈무리ⓒ일간제주

이날 특위 소속 의원들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도민들의 결정에 따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며 “이러한 발언은 특위에 힘을 실어준 발언”이라며 특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그런데 대통령께서 '제주도민이 제2공항 선택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에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며 제2공항과 관련된 오해할 수 있는 근거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원철 제2공항건설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일간제주

그리고 박원철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는데 제2공항 언급이 있었다”며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의 뜻에 따르겠으며, 결정하면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하셨다”며 이번 문재인 정부에 도민 뜻을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특위가 전개해 나갈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제주 제2공항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된 제주도의회 내 특위에 대해 비판적 시각, 즉 제2공항 찬성과 반대 진영논리에 의한 편협한 시각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들은 이번 특위가 제2공항 추진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을 묻겠다는 것이 아닌 갈등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구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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