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8:02 (토)

현장실습에 나섰다가 사고로 숨진 故 이민호 군을 추모하기 위한 조형물이 제주학생문화원에 들어섰다.

제주도교육청은 19일 오후 5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故 이민호 군 추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 조형물 제막식은 ▷ 추모조형물 설치 경과보고, ▷ 교육감 추모사, ▷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추도사,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추도사, ▷ 김경훈 시인의 추모 시 낭독, ▷ 제막식, ▷ 유족대표 인사, ▷ 헌화 순으로 전개됐다.

한편, 故 이민호 군은 지난 2017년 11월 9일 제주시 구좌읍 소재 공장에서 현장실습에 나섰다가 제품 적재기 상하작동설비에 까리는 큰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故 이민호 군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안타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사건으로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부실한 현장실습에 대한 대대적 점검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교육부 등 관계기관이 대책마련에 나서는 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