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장영 교육의원 특별위원회 사퇴문

제주시 중부선거구 교육의원 김장영입니다.

저는 제주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제주교육은 물론 지역현안 해결과 제주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제 입장을 밝히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2공항을 둘러싼 제주도민과 내외부의 갈등은 물론 정당 내부에서의 입장 차이도 명확한 상황에서 도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 도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특위 구성에 대해서, 본 의원은 기본적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특위 구성 방식에 있어 7명 이내로 하되 찬반단체가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인 위원을 의장이 추천하도록 단서조항이 명시됨으로써, 객관적이고 공정성있게 특위가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향후 활동과정의 중립성에 관한 의구심이 들고, 더 나아가 도민 신뢰까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본 의원을 포함하여 찬성과 반대에 대하여 각각 적극적으로 나섰던 의원들은 그간의 의견을 개진했던 입장을 고려했을 때에 특위 위원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향에 따른 구성원 인원을 고려했을 때 특위에서의 제 활동과 역할이 매우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이에 특위 위원직 사퇴를 밝히는 바입니다.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위원 구성에 도민적 신뢰를 우선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하며, 그러한 뒤 특위 위원들께서 도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결정한다면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히는 바입니다.

교육가족과 도민여러분의 양해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2019. 11. 19

김장영 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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