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제주도당, 제2공항갈등해소 특별위원회의 민주당 6명, 무소속(교육위원) 1명 구성애 따른 논평

“갈등해소가 아니라 갈등조장 특별위원회로 변질시킨 꼴이다!!”

오늘 11월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찬성 27명, 반대 2명, 기권 10명으로 수정 의결된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관련하여 7명중에서 6명 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으로 선임되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교육의원) 1명이다. 이는 김태석 도의장의 독선적 의회운영이 낳은 반민주적 폭거이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갈등조장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변질시켜 놓은 꼴이다.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가? 독선의 마지막 끝은 무엇인지 정녕 모르는가?

김태석 도의장이 독선적인 의회 운영으로 갈등을 조장해 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 ‘제2공항 건설 도민공론화 지원특위 구성 결의안’을 김태석 도의장 본인이 직접 발의하였다. 갈등 안건을 의장이 직접 발의하는 것이 정상인가? 김 의장은 본인이 발의한 갈등안건을 심의하는 동료 도의원의 입장을 헤아려 본 적이 있는가? 또한 김 의장은 10월 31일 도의회 운영위에서 제2공항공론화지원특위구성결의안 심사보류 결정이 내려지자, 유감의 뜻을 표하기까지 했다. 동료 의원간 의견조율 역할을 완전히 포기해 버린 처사였다.

김태석 의장은 오늘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명칭 및 업무범위에 ‘도민공론화’ 문구가 삭제된 데 대하여 “내용적으로는 공론화 내용이 들어가 있다.”라며 억지춘향식으로 독선적인 유권해석을 하기도 했다. 공론화 내용이 필요하다면, 당당히 도민 공론화 문구를 넣어야 정상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어제 11월 14일 ‘제2공항공론화지원특위구성결의안’이 아닌 ‘제2공항갈등해소특위구성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제주제2공항 입지예정지 선정 이후 검토위원회 재가동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전체가 ‘실질적인 도민공론화’였으며, 김태석 도의장과 일부 민주당 일부 도의원들이 현 시점에서 강하게 지지하는 ‘도민공론화’는 사실상 ‘재공론화’에 다름 아님을 도당 차원에서 인정한 것이다.

김태석 도의장은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구성 결의안과 관련하여 내용적으로 공론화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하려면, 도당 상무위 개최를 요구하고 당론 채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한다.

2012년 6월 20일 제주도의회가 ‘제주신공항 건설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을 때, 당시 건의안을 제안한 도의원이 누구였는가? 지금의 김태석 도의장이었다. 건의안을 통과시킨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은 누구였는가? 지금의 김태석 도의장이었다. 김태석 의장은 독선과 고집을 잠시 내려놓고 2012년 당시 건의안 전문을 찾아서 읽어볼 것을 정중하게 권고한다. 정치는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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