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뉴스 갈무리ⓒ일간제주

김해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는 40여분간 진행 과정에서 서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25일 오후 8시 51분 제주항공 7C 207편에 승객 182명을 태운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가기 위해 김해공항을 이륙했다.

애초 해당 항공편은 당초 오후 7시 30분 출발예정보다 무려 1시간 20여분이나 출발이 늦어지면서 승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런 상황속에서 이륙 후 10여분이 지난 시점에서 기상악화가 없는 상황 속에 항공기가 마구 흔들리는 등 이상징후가 나타나면서 승객들의 공포가 시작됐다.

그리고 10여분이 지난 후에는 실내등이 꺼지면서 기내방송으로 “비상탈출 가능성이 있으니 모든 짐을 버려라. 그리고 최대한 앞좌석에 밀착하라”는 긴급한 목소리로 공포는 정점을 찍었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김해공항으로 안전하게 회항한 오후 9시 34분께까지 비행기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 YTN 뉴스 갈무리ⓒ일간제주

이러한 사태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동 조종 장치에 이상 신호가 떠 매뉴얼에 따라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정에 의거해 승객들에게 숙소 제공은 물론 대체 항공편과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승객 182명 중 일부인 93명은 다음 날인 26일 오전 6시 52분 대체 항공편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