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김덕종)가 15일 제주지역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노조가입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제주지역 중소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노동환경 실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이들의 노조권리가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지역은 전국 최저수준의 저임금과 최고수준의 장시간 노동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내몰려 있는 지역”이라며 “특히, 중소영세 사업장 등 작은 사업장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실정에서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권리조차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작금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5인 미만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이 전부 적용돼야 하지만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률은 제로에 가깝다”며 “이에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직접 나서고자 한다"며 이날 제주시 버스터미널 앞과 화북공업단지 앞 등에서 노조가입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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