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14일 제주도 지방행정동우회 주최 특별강연...‘제주도정 현안의 이해’ 주제로 민선7기 도정 운영방향 및 현안 논의

▲ ⓒ일간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어려운 시절에도 도민들을 하나로 통합했던 선배 공직자 여러분들의 경험과 경륜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행정동우회(회장 김형수) 주최 특별강연자로 초청받아 ‘제주도정 현안의 이해’라는 주제로 민선7기 도정운영 방향과 도정 현안을 설명했다.

▲ ⓒ일간제주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민선 7기 도정비전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라며 “청정과 공존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청정도시와 모두가 행복한 공존도시 실현을 위한 제주 미래 비전의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인구는 13만 명, 관광객 수 2.7배, 1인당 GRDP 1.8배, 재정규모 2배, 재정자립도 3.1% 증가 등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룩했다”고 설명하며 “도민 중심의 ‘소통과 협치’, 도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성장’,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의 도정 방침과 도정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민 통합, 공직혁신, 소통, 실천의 4대 도정 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일간제주

특히, 이날 원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분야별 10대 정책방향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안전 분야와 관련해 “최근 강력사건이 발생하며 도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안전문제에 대한 체감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며 “안전도시 완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561억 원을 투입해 가로등, 보안등 CC(폐쇄회로)TV 등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 “2022년부터 모든 토지를 등급별로 나누고 개발과 보존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환경자원총량제를 시행하고,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해 2025년까지 연간 600억 원을 투입해 유수율을 85%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본격 가동하고 색달음식물처리시설도 설계에 착수해서 음식물처리용량도 완벽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 및 공공시설로 개편해 민원을 해결하면서 장기적인 하수처리문제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원 지사는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려움에 처한 1차 산업과 관광 산업을 내실 있게 지원하고 동부지역에는 제2공항, 원도심에는 제주신항, 남부지역에는 서귀포혁신도시와 영어교육도시 등을 축으로 제주도 전 지역의 균형발전과 미래의 새로운 발전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육·교육·복지 1등 제주 ▲도시재생·교통개편 주력 ▲4차 산업·청정에너지산업 및 제주청년인재 육성 등을 위한 도정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일간제주

한편, 이날 특별 강연에 참석한 제주도 지방행정동우회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국제자유도시 홍보 확대 ▲현직 실·국 공무원들과의 정책 설명회 개최 등을 건의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