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 제15회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경영인대회가 10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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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희망 제주농업!!’을 주제로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현진성)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김제열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및 각 시도연합회 회장,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및 제주도의회 의원, 양윤경 서귀포시장, 정대천 제주도농업기술원장, 현상훈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송철희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남현수 국립농산물품질관리 제주지원장, 변대근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장 및 각 지역농협 조합장 등 농업 관련 유관기관·단체장, 농업경영인 회원 및 농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현진성 한농연제주도연합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초부터 제주 농산물 가격폭락, 가을장마와 세 차례 연이은 태풍 그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제주농업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제주농민들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지금의 역경을 견디고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와 의회가 앞으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제주농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제열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강화와 지속성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며 “WTO 개도국 지위 유지라는 문제가 농민들의 고심을 가중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한농연이 농정 방향을 정부와 국회에 정확히 전달하고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제주농심이 멍들어가고 있다”며 “행정에서 농가 피해 대책을 만들어 발표했지만 농민들 마음에는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이 파고를 견디면, 새 봄에 희망의 싹이 틀 것”이라며 희망 제주농업을 위해 농업경영인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개회식을 비롯해 농기자재 등 각종 전시와 농업인교류센터 찾아가는 서비스(법률 상담), 한농연 가족한마당 등의 행사가 함께 마련됐다.

제15회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경영인대회 수상자 명단(표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한삼용(효돈동), 고광익(한경면), 나문(대정읍)

▲농촌진흥청장= 변영규(서홍동), 김승삼(한림읍)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송승현(조천읍), 송명섭(중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한호진(성산읍), 김영성(구좌읍)

▲농협제주지역본부장= 양선형(한림읍), 오대건(효돈동)

▲한농연 중앙연합회장= 장미향(안덕면), 조용순(삼양동) , 김성균(남원읍)

▲최고농업경영인상= 박수철(애월읍), 강성호(남원읍), 좌방헌(한경명), 송치훈(표선면)

▲한농연제주도연합회 감사패=오용화(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정책과), 송효선(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고희경(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농촌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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