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제주고 야구부 해체’가 학생들이 힘으로 존치결정을 이끌어 냈다.
그동안 제주도의회와 도청은 물론 야구협회를 비롯한 도체육회, 언론 등 그동안 일련의 논란이 된 ‘야구부 해체’에 흔들리지 않고 지켜온 소신을 지켜온 고용철 제주고 교장이 결국 마음을 바꿨다.
이날 100여명의 학생들은 교장실을 찾아가서 ‘모교 야구부 해체’에 반대의 입장을 눈물로 호소했다.
그리고 제주도 학생들은 선배이고 친구이고 후배인 야구부 학생들의 미래와 꿈을 짓밟지 말아줄 것을 진심을 담아 쏟아냈다.
결국, 제주도의회.제주도청.도체육회.도교육청.학부모 등 기성세대인 어른들도 못한 것을 우리 학생들의 진심이, 이번 ‘제주고 야구부 해체’라는 논란을 잠재우게 됐다.
“아이들(학생들)은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오늘 일련의 과정을 모두 지켜본 기자의 마음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한편, 고용철 교장은 일간제주와의 통화에서 “아이들의 진심어린 목소리와 간절한 마음이 나의 굳건했던 소신을 변화시켰다”며 이번 결정이 어느 기관이나 단체의 압박이 아닌 학생들의 진실한 마음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교장은 “학교에서이 교장실은 학생들과의 다른 세계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이들과의 소통이야말로 올바른 교육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여겨진다”며 지속적으로 학생들과의 적극적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양지훈 기자
koreanews197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