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인 학생. 학부모와 사전 협의없이 학교장 일방적 해체 결정...이석문 교육감의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육철학과 어긋나

▲ ⓒ일간제주

본지가 단독으로 ‘이석문 교육철학, 그러나 일선학교는 모른다?(2019.09.16)’보도한 내용이 도민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 500여명이 넘는 제주고 학생들의 반대서명 동의서(사진-제주고 야구부 학부모 제공)ⓒ일간제주

특히, 제주고 5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측의 일방적 야구부 해체에 반발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해체반대 서명에 돌입해 제주지역 사회 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또한, 제주도체육회에서도 제주고 야구부 해체가 제주엘리트체육 붕괴의 시초가 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갈 방침인 점을 밝혀 논란은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역 내 방송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본지 댓글 창은 물론 국내 포털사이트 인터넷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이 제주고 야구부 해체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힘을 보내고 있다.

현재 본지의 단독보도에 많은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 교육자이 정치하려니 문제지 요즘 참스승이 없네...세상 말세다, ▷ 어제 모방송사 제주고교장 인터뷰!! 야구부가 10명이어서라는 것은 핑계!!! 3학년은 졸업하면 10명일수도 있다. 하지만 신입생과 전학생을 안받는 것은 무슨 의도인지...10명이라고 해도 야구부가 어떤한 어려움이 있는지...학교에서 도와줄 일은 없는지..그리고 전학온 학생들을 위해서 제주에서 적응은 잘되고 있는지...먼저 다가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 제주고 야구부 파이팅!! 힘내세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안타깝네요 멋진 선수들이 나오면 오냐오냐 그대들 관심밖에 일이라면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규정들 참담합니다. 많은걸 요구를 하나요? 그래놓고 보여주기식! 학생들은 피해 보는걸 원치 않는다? 이미 학교 측부터 외면하는 순간 엄청난 피해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선수들이 야구 하고 싶을까요? 그대들 자식들이 야구뿐 아니라 하고 싶은 꿈과 열정이 있는데도 그렇게 방치하고 모른척 할건가요? 그대들 밥그릇 이미지 생각하는 그런 시대는 갔습니다. 정신 차리고 하나 남았다고 내칠 생각마시고 하나밖에 안 남았다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그 자리에 앉아 있으세요 제발 좀, ▷ 교육이 이래서야 되나요. 이제 체전이나 체육행사에 교장이나 교육감 축하인사하러 가지마세요. 가식이라고 느껴지네요, ▷ 야구를 하기 위해 10년을 달려왔습니다. 갑작스런 기사에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아무런 통보도 없이 조용히 진행해버린 교육관계자 여러분들~~~, 당신들 자식이라도 이런 식으로 하실껀지. 너무 무참히 짓밟아버리는것 같습니다. 눈물로 호소합니다. 도와주세요.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말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 운동선수들의 미래가 없는 제주 교육...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매몰차게 짖밟는 제주 교육청 및 제주고교장...이제는 제주에서 미래와 꿈과 희망이 없어지는 제주 교육...제주에서는 어느 누구든 앨리트운동을 할수가 없는것인건가?...당신이 한 행동에 제주에 있는 모든 운동선수들이 힘들어집니다...교육자라면 생각좀 잘좀 하세요..., ▷ 이게 바로 갑질아닌가요?? 애교심이 없다 하는데 애교심이없는건 교장본인아닌가싶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제주고등학교를간건데 애교심이없다라... 아무리생각해봐도 앞뒤가 안맞는발언아닌가싶네요? 뭐혹시 제주도친구들이아니고 육지에서 전학온친구들이라 그런생각을가지고있다면 혹시 괸당문화를 계속이어갈생각이인가요? 언제까지 지역사회에서 꼰대처럼 터잡고 학생들의꿈을 밟는건 교육자로서 가져선안될생각아닌가요?, ▷ 제주고등학교 100회졸업생입니다. 동문으로서 가만듣고있을수만은 없겠네요. 현재 제주도에 유일하게 있는 야구부고등학교입니다. 제주도에 현재 제주시에2개리틀야구단 서귀포시리틀야구단 제주신광초등학교,제주남초등학교,제주제일중학교 총6개야구팀이있는데 이 친구들은 다 꿈을 접고 야구를 그만두라는건가요? 앞으로 어디서 꿈을펼치라는건가요? 학생들의 꿈을 짖밟는게 과연 교육자라고 할수있는겁니까?, ▷ 학교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곳이 되어야 하는데 학생들을 지배하려고 하네요 사전협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럴이유가 없다'는 답변은 '내가 한다는데 학부모와 학생이 무슨 상관이 있냐'는 것 처럼 들리고 한 학교의장 이라는 사람이 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대답입니다. 학교를 위한다고 하지만 자신의 현재 위치와 권력에 취해 학생들의 꿈을 밟아버리는 어리석은 어른이 2019년에도 교장을 할 수 있다는것이 놀랍고 화가나네요, ▷ 기사를 보니 초,중 체육특기생 선수들과 학부모님들 정말 근심이 많겠네요ㅠㅠ 한명의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육감과 해당 학교 교장에게는 야구,골프 꿈나무 선수들은 학생이 아니라는 것인지??? 또 타 지역에서 제주까지 와서 프로의 꿈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학생들은 얼마나 허무하고 얼마나 화가날까????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끝까지 취재해서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등 제주고 야구부 해체에 반대의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 본지 댓글창 갈무리ⓒ일간제주

또한, 인터넷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제주고 야구부 해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내역을 살펴보면, ▶ 교장이 갑질하나보군요 ▶ 다른 학교에서는 타 지역 전학생 받으려고 일부러 야구부도 만드는 마당에 이 무슨...., ▶ 상황이 뭔가 좀 요상하네요. 제주도 학생들이 없이 외부 전학생으로만 운영되는 야구부라서 해체하겠다는 이유는 이해가는데 제주도 출신 학생들이 진학하려고 하는 것 까지 막으면서 제주도 출신 학생들이 없으니 폐지하겠다고 하고 있는 건가요?? 등 제주고 야구부 해체에 대해 안타깝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 인터넷커뮤니티 갈무리 ⓒ일간제주
▲ 인터넷커뮤니티 댓글창 갈무리ⓒ일간제주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 제주고 야구부도 생긴지 얼만 안됐죠. 제주도민들 자체가 운동을 안시키는 경향이 큽니다. 결국 실력이 있으면 전학을 가고 제주고로는 오히려 진학을 안시키는게 실정이라 어렵네요, △ 제주도 분들이 야구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해체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어거지로 타 지역 선수 받아서 운영한다면 부담이 될 거 같은데요.. 야구 인프라 늘어나는 건 야구팬으로서 좋은 일이지만 떼서서 될 일은 아닌것 같네요..등 감성적 대응이 아닌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소수의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 제주도청 홈페이지 원희룡 지사 소통룸 갈무리ⓒ일간제주

아와 더불어 제주고 야구부 학부모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제주도청 홈페이지 내 원희룡 지사 소통룸에 해체압박에 시달리는 제주고 야구부 학생들을 위해 제주도 행정수장인 원희룡 지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도내 초. 중. 고 야구부 학부모들은 제주도야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오는 23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고등학교 야구부 해체에 대한 반대 입장과 향후 투쟁방식에 관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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