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1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이 발생하여 위기 대응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가 발령(9.16)됨에 따라 제주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피해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수렵장 운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초「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년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28일 까지 수렵장을 설정하여 운영할 계획에 있었다.

그 동안 야생동물 개체수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수렵장을 1967년부터 52년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왔으나 올해 수렵장 운영 보류 결정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이 도내 농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서 수렵인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수렵장 운영 보류 결정 사항과 더불어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감염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개체수 감소를 위해 상시적으로 유해야생동물 기동반을 운영하는 동시에 멧돼지 폐사체 감시체계 강화 등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한라산 및 오름 등 탐방시 멧돼지 폐사체 발견시에는 접근하지 말고 지체 없이 신고하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