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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업안전보건 업무의 시작에 앞서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산업안전보건팀장 전승헌
전승헌  |  news@ilga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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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1  02: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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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제주

8월 2일 서귀포시청 인사예고가 있었다. 인사 요인이 없어 아무생각 없이 명단을 보고 있었는데 안전총괄과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첫마디가 “알고 있지?”였다.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고, 내가 안전총괄과 산업안전보건팀장으로 발령이 났다는 거였다. 순간 어리둥절했다. “산업안전보건팀??” 처음 들어보는 팀이며, 그도 그럴 것이 신생 팀이었다.

어쨌든 8월 5일에 출근을 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찾아보았다. 전국 지자체 사례를 찾아보아도 팀이 생긴 건 서울시와 제주 밖에 없었고 다른 지자체에서는 노사업무관련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었다. 산업안전보건팀의 역할을 조례에서 찾아보았고 그 내용은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딱 한 줄이었다.

그때부터 자료를 추적했다. 세종시, 경기도, 서울시 등 타 지자체에 수소문을 시작했다. 전화가 이어질수록 점점 혼란스러웠고 미로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원래는 살이 쪄서 고민이었는데 발령이 난 다음부터 밥맛이 없었다. 어떻게 업무를 이끌어 나갈지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다. 산업안전보건 중 뭐가 제일 중요한 것인가? 마음 속 대답은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의 정의는“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이듯 조직의 안정을 위해선 구성원의 정신적, 육체적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로써 가정이 유지되고 그 힘으로 서귀포 시청 공공부문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다.

나는 하고 싶다.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근로자의 안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하되, 감성을 넣어 일을 하고 싶다.

전승헌  news@ilga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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