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철수
바람은 내 마음을 흔든다.
김 철 수
바람이 불때마다
마음은 흔들리고
내속 감추어둔 눈물
말없이 흐르고
찬바람의 거친 상처
멍든 아픈 마음
텅 빈 하늘 처다 보며
고독 속에 흔든다.
태양을 품어 거룩한 소망
희망의 생명
괴로움의 삶은
바람에 띄어 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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