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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 고혁남 회장을 비롯한 임원 3명이 제주영주고등학교 사이클부에 훈련 차량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도자전거 연맹 고혁남(금강전기조명 대표) 회장, 강철흔(우리치과 원장) 상임부회장, 강종훈(강산종합조경 대표) 부회장은 5일 오후 1시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인기)를 방문해 사이클부에 2천만 원 상당의 훈련 차량을 기증했다.

이번 훈련 차량 기증은 영주고 사이클 선수들의 발이 되어주고 훈련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이 노후되어 훈련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고혁남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 두 분이 힘을 보태 자비로 마련했다.

고혁남 회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용경기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실내 훈련과 일반 도로 연습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내 사이클 선수들은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등 전국 무대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어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평소 전문체육 선수들에게 관심을 아끼지 않으시는 연맹 임원 두분과 함께 차량을 기증하게 되었다”며 “선수들의 발이 되어줄 훈련 차량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주고 김인기 교장은 “사이클부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도연맹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는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제100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1년 12월 28일 창단한 영주고 사이클부는 2016년 제주로 이주하면서 사이클부를 맡게 된 오병훈 코치의 열정적인 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그해 충청남도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제주도 사이클 사상 첫 메달을 제주도에 안겨준 바 있다. 이후로도 98회, 99회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2학년 임수지와 1학년 양가은이 국가대표 후보 선수에 발탁되는 등 사이클 불모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영주고는 타 지역과 달리 시합을 앞두고 연습할 경기장이 없어 도외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가야 하는 기간 동안 선수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2천만 원 상당의 사이클 전용 트레일러를 지원하는 등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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