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 8월30일~9월15일 4·3 71주년...특별展 임춘배 작가 4월의 단상(斷想) 개막

제주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4월의 편린과 작가 특유의 평화메시지를 조형으로 드러낸 작품들이 4‧3평화기념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 개막식 중 테이프커팅식ⓒ일간제주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4·3 71주년을 맞아 8월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15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임춘배, 4월의 단상(斷想)’ 특별전을 전시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제주에서 10년 만에 개인전을 개최하는 임춘배 작가는 그동안 프랑스, 일본, 홍콩, 중국 등 해외전시에 몰두해왔다.

▲ 임춘배 작가(왼쪽)가 작품 '탐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일간제주

작가는 삶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유형에 구애박지 않고 평면과 입체 등으로 자유롭게 작업해 왔으며, 특히 재료에서도 Oil color, 점토, 나무, 석재, 금속, 금속공예인 칠보작업, 디지털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조각예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4‧3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박제(剝製)된 4月 | 70×70cm | 캔버스위에 mixing materialsⓒ일간제주

한국현대사의 비극인 4‧3을 표현한 ‘박제(剝製)된 4月’을 포함해 특정 시간대 작가가 바라보는 역사, 사회, 문화적인 관점, 인간愛, 인간본성에 대한 회의 등 다양한 사고와 재료를 이용한 40점의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30일 개막식에서는 부현일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허민자 심헌갤러리 관장, 고영석 원로화가, 김현숙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장, 송상순 전 제주교육대학교 총장,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 김유정 미술평론가 등 임 작가와 막역한 도내 미술계 원로와 지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조훈 이사장은 “오랫동안 침묵을 강요받은 제주4‧3의 역사를 양지로 이끌어내는 데에 예술인들의 힘이 컸다”며 “70주년 이후로 4‧3평화기념관 방문객이 연 44만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많은 이들이 임 작가의 작품을 통해 4‧3이 지향하는 평화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을 마치고 난 후에는 임 작가가 △박제된 4월 △ 인간愛 △토템(Totem) △공(空) △이어도의 눈물 △아름다운 날들 등 입체와 평면을 활용한 작품들을 설명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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