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는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추자도에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했다.

추자도는 2019년 7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1738명 가운데 60세 이상 780명으로 노인인구가 많으면서도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치매관리가 어려웠던 도서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과 선별·진단검사 및 협력의사 진료 등이 진행됐다.

치매 1단계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 중 15명에게 치매 2단계 진단검사를 수행하였고, 14명이 협력의사 제주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정석 교수의 진료(치매임상평가)를 받았다. 이중 4명의 치매의심자는 제주대학병원 치매 3단계 감별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치매 감별검사 시 혈액검사·요검사·뇌영상촬영(CT) 등이 본인부담금 8만원 상한 내 지원되며, 치매환자로 등록 시 치매치료관리비 및 간호용품 등이 제공된다.

추자도 어르신들은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검사도 해주고 예방법도 알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였고,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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