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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교섭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며 사기교섭 규탄 및 교육감 직접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늘(28일) 제주도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정부와 교육청의 성실교섭 약속을 믿고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정작 이전과 다르지 않은 불성실과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며 교섭조차 개회되지 못한 채 파행을 맞게 됐다"며 "기존 약속이였던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와 공정임금제에 대한 공약 이행 의지가 전혀 없음을 여실히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교섭 이후에도 책임과 권한이 없는 교섭위원을 내세우고 일에 비해 적은 월급이 아니라는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노동조합을 무시했다"며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들이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또한 "결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또 다시 총 파업으로 내모는 것은 교육당국이다"라며 "우리는 더 강력한 투쟁과 총파업으로 대응하여 반드시 공정임금제 쟁취, 교육공무직 법제화로 진짜 정규직을 이뤄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총 파업 이후 7월 진행된 1차례의 본교섭과 3차례의 실무교섭에서 공정임금제와 교섭위원의 권한 문제로 연대회의와 교육당국간의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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