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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자 서익수)는 오는 23일 서부농업기술센터 마늘재배 실증포에서 무인 무선조종 마늘파종기 도입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2,146ha로 전국 생산량의 7.6%를 점유하고 있으나, 파종기를 이용한 파종률은 5% 미만으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도내 밭작물 농작업 생력 기계화 보급은 무·당근 파종률 95% 이상, 채소 정식율 50% 이상이 이뤄지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3대의 마늘 파종기를 보급했으나, 기존 파종기는 트랙터 부착용으로 9조식에서 11조식 파종이 이뤄져 생산성이 떨어지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일 마늘 파종기는 무인 무선조종 방식으로 작업의 편의성 증진 및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케 된다.

또한 기존의 파종기에 비해 3~5조가 많은 14조식 파종이 가능하고 90% 이상의 파종률로 생산비 절감과 농촌 노동력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청취와 제주지역에 맞는 보완 등을 거쳐 농가 보급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박성안 원예기술팀장은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마늘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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