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항·항만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총력...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 차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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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최동수)는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추석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해 가축전염병의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제주공항 및 항만으로 들어오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포함한 입도객과 도내 반입 차량의 증가로 가축전염병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베트남, 중국, 라오스 등 아시아 7개 국가에서 발생‧확산 중이고, 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여행객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도내 유입・발생 위험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축산관계자와 가축운송차량 등에 대해 공항과 항만에서의 집중 예방을 실시한다.

특히,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연휴기간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공항과 항만의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입도객과 반입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축산관계자는 의복 및 휴대품에 대한 개별소독과 함께 축산사업장 방문 자제 등 방역 지도를 강화하고, 악성가축전염병 병원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반입금지 가축이나 축산물 등의 반입여부를 철저히 단속함은 물론, 방역홍보물 게시 및 배부를 통해 입도객의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일부 제한적으로 도내 반입이 허용되어 있는 가축은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신고 및 반입농장 방역관리 등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는 경우에 한해 반입을 승인하는 등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고, 소독 장비를 활용해 추석 전후 축산밀집단지 등 방역취약 지역에 대한 소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외부로부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와 주기적인 축사 소독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육 가축에서 이상증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 1588-4060, 1588-9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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