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에서 A형 간염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였다는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고 있다.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의 한 종류로서 오심, 구토, 전신 쇠약감, 황달 등의 간염증상과 간기능 검사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A형 간염은 분변 경구 감염이 주된 감염 경로입니다. 대변을 통해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하므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증상이나 진찰만으로는 급성간염을 의심하게 되고, 혈액검사를 통해 그 원인이 A형 간염임을 알게 된다.
임상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2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고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질병이 6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또한 A형 간염은 급성신부전, 재발성간염, 담즙정체성간염, 급성췌장염, 혈구감소증 등 각종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증증 합병증은 간세포가 심각할 정도로 손상을 받아서 발생하는 급성 간부전으로서 환자의 의식이 나빠지게 된다. 급성간부전 발병 시 약 50%의 환자들이 사망하게 되므로 응급 간이식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급성 간부전이 발생하는 빈도는 전체 급성 A형 간염 환자들의 약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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