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8월 22~25일 ‘2019 도쿄 제주관광설명회’ 강행...내부에서도 의견 분분

▲ 일본 정부가 2일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한일관계가 최악의 격랑 속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릴 제주관광설명회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일간제주

일본 정부가 2일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한일관계가 격렬한 대립양상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러한 극심한 한일갈등의 여파가 정치를 넘어 경제에 이어 안보 분야까지 확산되면서 국내에서의 일본 불매운동이 시민운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모든 경제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관광 중심축인 제주관광공사의 행보가 이런 분위기를 인식 못하는 행보에 지탄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현지에서 토크쇼와 체험행사를 가지는 ‘2019 도쿄 제주관광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도쿄 제주관광설명회에 참석하는 업체엔 숙박과 왕복항공권 지원, 단체 버스 지원, 통역 등의 지원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 SNS에 이번 제주관광공사의 시대에 역행하는 행보에 대해 비판적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일간제주

그런데 문제는 이번 제주관광공사의 이번 공모시기가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기와 겹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언론의 지적에 대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연초 계획된 프로젝트로 취소할 수 없는 여건’이러며 연기하거나 취소할 계획없이 강행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반일감정(反日感情)’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에 역행하는 행보에 대한 부담감을 인식, 내주 초 내부회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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