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월읍사무소 김미순ⓒ일간제주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금년 6월 말 기준 전체 인구가 3만7116명에 이르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912명으로 읍 전체 인구의 15.9%로 전국 평균 ‘고령(aged) 사회’ 비율인 14%에 웃돌고 있으며, 이렇게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사회적 약자인 복지서비스 지원 대상자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시와 농어촌의 특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애월읍에는 특별한 위원회가 존재한다.

2001년 발족해 19년째 지역 주민을 위해 복지서비스 사업을 꾸준히 펼치는 『애월읍사랑의삼고리지원위원회(위원장 김중식, 명예위원장 강재섭)』를 소개하려 한다.

『삼고리(△)』란 어려운 이웃과 자원봉사단체, 행정이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어 균형감 있게 서로를 지탱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어려운 이웃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회의를 거쳐 실천방안을 찾아 나서는 대표적인 복지지원 단체이다.

지역 내 소외계층과 자원봉사단체의 결연을 통한 이웃돕기 사업으로 출발해 관내 어려운 가구들을 내 가족처럼 돌보며 주거환경개선, 긴급생계지원, 쌀 나눔 행사, 청소년장학금 지원 등을 꾸준히 전개하며 애월읍 관내 복지사각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저소득층 100가구에 김치나눔봉사 활동을 전개 및 남편 사망이후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재외국민 여성에게 주거비 지원, 장애인 도외 나들이 행사에 후원금을 협찬하였으며,

부모 사망이후 은둔생활을 하다시피 하며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장년 저소득가구를 발굴하여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인 어울림봉사단과 연계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였다.

하반기에는 어려운 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를 통해 150가구에 쌀 20 Kg을 전달할 계획이며,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및 11월에는 『어려운이웃돕기 사랑의 삼고리 나눔 바자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이 직접 물 때를 맞춰가며 잡은 깅이로 만든 콩자반, 마늘장아찌 및 유자차 등등 수제 반찬류와 청정 농산물을 바자회 물품으로 마련하여 판매 수익금 전액은 관내 어려운 가구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애월읍에서 시작된 이웃사랑 『나눔의 힘(도움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힘을 얻는다는 뜻)』 열기가 전 지역으로 확산되어 갈수록 사라져가는 이웃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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