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혁신 중요, 지역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고도의 창업 생태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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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가 18일 ‘2019 JDC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 에서는 ‘혁신성장·포용 기반 JDC 중기 혁신 과제 발굴 방안’을 주제로 공공기관 협업과 일자리 혁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제1주제로 공공기관 협업 방안을 발제한 이강수 한국능률컨설팅협회 파트너 컨설턴트는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 현안에 대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협업이 왜 잘 안될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초기에는 기관 이전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등 당면 현안 해결이 주요 관심이었다면, 점차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해결형 협력모델을 발굴해야 하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혁신적 포용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하라는 의미”라며 “제주는 수탈의 역사가 있는 곳으로 제주가 원하는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내훈 공무원연금공단 부장은 “현재 제주 혁신도시에 9개 공공기관이 있고, 작년 말부터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원 부족에 따른 한계가 있어 JDC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봉수 JDC 기획조정실장은 “각 공공기관들이 자체 사업을 하는 것 외에 협업이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공공기관들이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수요자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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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제 좌장을 맡은 윤태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입체적인 협력이 쉽지 않지만 제주 전체 발전을 생각한다면 집합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2주제로 ‘JDC 사내벤처 추진방안’과 ‘제주혁신성장센터 활성화’에 대한 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사내벤처를 발제한 이호현 컴퍼니비 이사는 “JDC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JDC 사내벤처는 신규 시장 개척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은산 한국예술종합학교 본부장은 “JDC가 제주혁신성장센터라는 좋은 토대를 마련했지만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과 중앙·지방 정부의 지원도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채 ㈜DK서비스 대표와 임철우 카이스트 팀장은 “하드웨어에 집중하던 JDC가 혁신을 만나 좋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창업자 맞춤형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하 JDC 가치경영실장은 “JDC는 사내벤처와 제주혁신성장센터를 통해 일자리 혁신을 계속 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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